[이슈] '간편결제에 꽂힌' 우리카드, 시장 선점 나섰다
[이슈] '간편결제에 꽂힌' 우리카드, 시장 선점 나섰다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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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킹앱에 간편결제 서비스 탑재하며 주목
- 혁신금융서비스로 수익성 다각화에도 박차

우리카드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뱅킹앱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탑재해 주목받았습니다.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수익성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금융권 최초 뱅킹앱에 간편결제 서비스 탑재

7일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간편결제시장 규모는 4490억원이니다. 5년 사이 무려 600%나 커진 것입니다. 또 올 상반기 하루 평균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무려 5590억원에 달합니다. 

간편결제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여신금융업계에선 우리카드가 자체 간편결제시스템을 강화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융권 최초로 뱅킹앱에 간편결제 서비스도 탑재했습니다. 

기존 카드앱 뿐만 아니라 은행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또 우리카드는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자체 앱 서비스도 강화했습니다. 수요가 많은 삼성페이를 연동한 것입니다. 

우리 WON카드 앱을 통해 삼성페이를 실행하면 별도의 카드정보 입력 없이 원클릭만으로 카드를 등록해할 수 있고, 실물 카드 없이 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계좌결제 서비스도 확대했습니다.

우리페이 계좌결제 서비스에 10개 은행을 추가한 것입니다. 앱을 통해 최대 30만원 신용한도를 제공하는 소액 신용한도 서비스도 내놨습니다. 향후 우리페이 기반의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도 구축하려 합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의 통합 간편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최상의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고객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혁신금융서비스로 수익성 다각화 박차

우리카드는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사용처를 넓힐 계획입니다. 기존 기능인 후불결제뿐 아니라 신용카드로 해외 송금을 하거나 부동산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우리카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장에서 혁신금융 서비스로 2건의 서비스를 등록했습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 서비스를 출시할 때 기본 규제를 면제나 유예시켜주는 제도입니다.

규제 샌드박스에서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면 규제에서 예외로 적용돼 최대 4년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돼 이달 중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최근 비거주자와 외국인 대상의 소액 해외송금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지정거래 외국환은행에서만 가능했던 송금을 카드사를 통해서도 건당 약 580만원, 연간 약 5800만원 이내에서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 필요한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으면서, 혁신금융서비스 참여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샌드박스를 통해 그동안 들어갈 수 없었던 시장에 진입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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