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中 관련 잠재적 리스크에 박스권 전망
[주간증시전망] 美·中 관련 잠재적 리스크에 박스권 전망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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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중국과 관련된 잠재적인 리스크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0.48% 하락하며 3125.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도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범위로 3080~3180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중국발(發) 크레딧 리스크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헝다그룹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만기도래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하면서 리스크는 일시적으로 경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단, 향후 도래할 채권이자 지급이 불투명한 만큼 채무불이행 우려는 여전하다"며 "이번 사태의 관건은 헝다그룹의 파산 자체가 아닌 연쇄 도산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산 여부"라고 진단했습니다. 

물론 이번 이슈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입니다. 또 미국 정치권 불확실성도 살펴봐야합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우려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중국 관련 불확실성은 잠재적인 리스크이지만 실제로 이들이 국제금융시장에 대형 악재로 불거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당면한 리스크는 한국 기업 실적의 피크아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스피는 좁은 박스권 내 등락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관련 이슈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선 내년 중반으로 추정(5~7월)되는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얼마나 앞당겨질지 입니다. 또 내년으로 예상되는 금리인상이 1회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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