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와 계열사 주가들이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3일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77% 떨어진 11만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장 독점·갑질' 논란과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은 51조1741억원까지 줄어 50조원선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 2.35%, 4.57% 동반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감시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말부터 기업결합 심사 대상을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의 지배력과 경쟁 제한성 등에 대한 판단 기준을 다듬는 등 제도 보완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증권업계도 카카오에 관한 정부 규제 이슈 리스크에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2.5% 내렸습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규제 리스크 노이즈는 짧은 시일 내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며 "초소 국감 일정이 종료되는 10월까지는 인터넷 섹터를 짓누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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