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대주주 ‘쏘카 말레이시아’, 650억원 투자 유치
SK㈜ 최대주주 ‘쏘카 말레이시아’, 650억원 투자 유치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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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 제공]
투자전문회사 SK㈜(대표이사 장동현)는 말레이시아 차량 공유 1위 사업자인 쏘카 말레이시아(Socar Mobility Malaysia)가 총 650억원(5,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사진: SK 제공]

투자전문회사 SK㈜(대표이사 장동현)는 말레이시아 차량 공유 1위 사업자인 쏘카 말레이시아(Socar Mobility Malaysia)가 총 650억원(5,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한국형 차량 공유 사업의 첫 해외 진출 모델로, 2017년 SK㈜와 쏘카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돼 2018년 1월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K㈜는 2020년 쏘카 지분을 추가 인수해 현재 최대 주주로서 현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이스트브릿즈파트너스(East Bridge Partners)와 말레이시아 다국적기업 사임다비(Sime Darby) 두 곳이 참여했습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1위 기업을 넘어서 동남아의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동남아 선도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입니다. 

SK㈜는 전세계 인구수 4위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로 P2P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여 동남아 선도 모빌리티 플랫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SK㈜ 신정호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이번 투자 유치와 다양한 사업협력을 통해 쏘카 말레이시아의 플랫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한편, 투자 포트폴리오는 향후 성공적으로 회수해 AI, 자율주행 등 고성장 디지털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투자전문 회사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K㈜는 빠르게 성장하는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에 주목해 2015년 쏘카에 약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그랩(Grab), 투로, 오토노모(Otonomo) 등 글로벌 각 지역별 1위 차량공유 및 모빌리티 기술 영역에 투자해 왔습니다. SK㈜가 투자한 기업들은 최근 상장을 추진하며 높은 투자 수익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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