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마창민 대표, 신사업 확장 속도..."디벨로퍼 도약 원년 삼는다"
DL이앤씨 마창민 대표, 신사업 확장 속도..."디벨로퍼 도약 원년 삼는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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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대표, '언택트, 그린뉴딜' 집중..."디벨로퍼적 면모 강화할 것"
건설 과정의 디지털화 추구..."수익성ㆍ품질 향상 모두 잡을 것"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탄소 포집과 디지털 기술 등 건설 신사업을 적극 확장하면서 사업 구조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초 발표한 DL이앤씨의 올해 사업 방향인 디벨로퍼적 역량 강화의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반기 역시 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마창민 대표는 이달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국내 최대규모의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생산 설비’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탄산화 제품 기반 건축 자재는 DL이앤씨 건설현장에 쓰일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DL이앤씨가 가진 탄소 포집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최초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사업도 따내는 쾌거도 이뤘습니다.  

◆ 마 대표, '언택트, 그린뉴딜' 집중..."디벨로퍼적 면모 강화할 것" 

마 대표는 미래 DL이앤씨의 새 먹거리 산업 키워드로 언택트와 그린뉴딜을 선택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춘 테마별 사업 발굴로 2023년까지 주택부문 디벨로퍼 수주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사업 진행 시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프롭테크 회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지 발굴과 사업성 검토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계, 견적, 분양, 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애자일(Agile, 날렵하고 민첩한) 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사업의 사후관리까지 면밀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토목사업의 경우 제물포터널, 신림경전철과 같은 국내 사업과 더불어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 사업의 디벨로퍼로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나칼레대교 사업은 DL이앤씨가 설계, 조달, 시공 뿐 아니라 시행까지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는 사업입니다. 

플랜트사업 부문은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 및 활용과 같은 ESG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이달 현대오일뱅크와 탄소포집을 통한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국내 최초의 탄소 네거티브 플랜트 공사 계약 체결도 성사시켰습니다.
 
◆ 건설 과정의 디지털화 추구..."수익성ㆍ품질 향상 모두 잡을 것" 

DL이앤씨는 건설 프로세스에 BIM(빌딩정보모델링), AI,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 여러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생산성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인력 보강과 조직개편을 진행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 시공품질, 사고율 등 건설산업 전 부문에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DL이앤씨는 건설 과정 내 디지털화를 통해 디벨로퍼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 향상 또한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DL이앤씨의 신규 수주에서도 디벨로퍼 사업 수주가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주택부문 디벨로퍼 신규 수주는 7396억원으로 지난 상반기 1701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습니다. 이는 올해 주택부문 총 수주고의 50%에 달합니다.
 
마 대표의 디벨로퍼 확대 전략은 하반기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DL이앤씨의 탄탄한 신용도와 재무 안정성을 토대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 확대와 수익성이 담보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 사업의 경우 기존 도시정비, 리모델링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주택 공모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토목 사업은 DL이앤씨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교량, 항만, 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국내외 수주에 집중하고, 플랜트사업은 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의 성공적인 기술 상용화를 통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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