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열기 '확산'...최고 45% 집값 상승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열기 '확산'...최고 45% 집값 상승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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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지방 중소도시의 일부 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지난해(2020년 7월) 대비 최고 45%, 전월(2021년 6월) 기준으로는 최고 36%까지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45.03%의 상승률을 보인 천안 동남구로 나타났습니다. 천안 동남구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억4819만원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2억1493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어 △청주 흥덕구(44.75%, 2억371만원→2억9487만원) △포항 남구(44.22%, 1억3985만원→2억169만원) △강원 속초(42.98%, 1억3728만원→1억9629만원) 등이 뒤따랐습니다.

업계에서는 주택의 인허가는 늘어났지만, 실제 착공과 준공이 부진하면서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실제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의하면, 올해 1~6월까지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 인허가는 6만6801세대로 전년 동기간(4만1521세대)보다 상승했지만, 실제 주택 착공은 전년 동기간(1만2334세대)대비 감소한 1만1138세대였으며, 준공 역시 전년 동기간(1만4559세대)대비 감소한 9718세대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의 신규 단지 공급이 이어져 주목됩니다.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에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선보였습니다. 단지는 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예정)를 이용할 수 있는 경부선 구미역을 통해 대구, 경북 등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합니다.

한라는 이달 경남 김해시에 ‘김해 내덕지구 한라비발디’(가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442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덕지구는 김해 구도심과 장유신도시를 연결하는 입지로 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장유IC, 서김해IC 등 교통망 이용도 가능합니다.

포스코건설은 8월 전남 광양시에 ‘더샵광양베이센트’을 선보입니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727세대 규모로 지어집니다.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율촌1・2・3산업단지,광양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오갈 수 있습니다.

GS건설은 내달 강원 동해시에 ‘동해자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총 670세대 규모로, 동해고속도로 동해IC를 비롯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전북 군산시에 ‘군산 신역세권우미린’(가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660세대 규모로 들어설 계획입니다. 군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21번 국도와 강변로 등을 통해 군산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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