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속 주택시장, 중소형 틈새평형 '인기'
인구절벽 속 주택시장, 중소형 틈새평형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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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 SK VIEW' 투시도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중소형 ‘틈새평형’의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변화로 가족 구성원이 감소하면서 주거공간의 규모보다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주택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주민등록인구는 516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2만명이 줄었습니다. 이러한 인구 감소 속에 평균 세대원 수는 2.2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가족 단위의 변화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국민평형이라고 불렸던 전용 84㎡의 공급에 주력했지만, 최근에는 전용 59㎡ 이상 79㎡이하인 중소형 ‘틈새평형’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입니다.

이 가운데 신규 공급 시장에서 '틈새평형'을 선보이는 주거단지가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SK에코플랜트는 대구에서 이달 중 ‘달서 SK VIEW’(이하 달서 SK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1196세대 규모로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서대구역 수혜가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대구시청 신청사가 오는 2024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대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부건설은 8월 중 경기 여주에서 ‘여주역센트레빌트리니체’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단지는 모든 세대를 중소형 틈새평형으로 구성했으며 총 404세대로 조성됩니다.

경기 수원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가 8월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211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60~69㎡가 107세대로 구성됩니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내달 중 ‘대전 하늘채엘센트로’ 공급에 나섭니다. 총 474세대 규모로 이 중 74㎡가 213세대로 일반 물량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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