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는 해보지 못한 일들을 가상에서 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각종 행사와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이 '메타버스'에 탑승한 기업입니다.
SKT는 이미 이전부터 메타버스를 채용설명회에서도 활용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4월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에서 열린 채용 설명회에서는 구직자들과 SKT 실무진이 아바타로 만났습니다. 이 가상 공간에서 취준생들은 아바타 형태로 더 활발하게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순천향 대학교의 입학식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현실은 아니어도, 본교 대운동장을 실제와 흡사한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했습니다. 이곳에서 실제 입학식과 같은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박형준/국제통상학과 신입생: 코로나19로 기대했던 입학식이 취소될까봐 아쉬웠는데, 메타버스맵 안에서 아바타를 통해 입학식에 참여하게 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동기들과 교수님을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캠퍼스 강의실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SKT는 이러한 메타버스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메타버스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를 론칭했습니다.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 소통은 물론, 다양한 화면자료를 공유하며 세미나까지 진행가능합니다. SKT는 이 가상공간에서 인플루언서로 활약할 '이프렌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SKT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며 사업 확장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임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