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사들이 내놓는 신규 분양 아파트에선 조경 설계가 어우러진 곳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세대 내 인테리어와 달리 임의로 변화를 주기 어려운만큼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입주민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동시에 높은 집값을 부르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공급한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단지 내 조경 면적이 전체의 40%에 이르러 거대한 공원을 방불케 합니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가재울뉴타운의 아파트임에도 전용면적 84㎡ 매매시세는 13억원을 넘습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조경시설에 특히 신경 쓴 단지들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이 공급 중인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상의 주차공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의 공간에는 입구숲을 비롯한 풍성한 녹음 속에서 일상의 여가와 다양한 활동까지 누릴 수 있는 조경 설계가 갖춰집니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이달 선보일 예정인 ‘효성해링턴플레이스상무역’은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됩니다. 100% 지하 주차장 설계를 도입한 이 단지는 지상에 수변 공간을 갖춘 중앙 정원과 단지 내 산책로, 운동공간 등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포스코건설이 공급 예정인 ‘더샵 천안레이크마크’도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합니다. 지상에는 다양한 조경시설과 공원, 주민공동시설 등이 꾸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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