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전용 여객기 1만회 운항...1년 5개월만
대한항공, 화물전용 여객기 1만회 운항...1년 5개월만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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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전용 여객기에 화물이 탑재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일 화물전용 여객기 1만회 운항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3월 인천-호치민 노선을 시작으로 화물전용 여객기를 운항한 지 1년 5개월여 만으로 1회 왕복 기준 40톤, 편도 기준 20톤씩 수송한 셈입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대부분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자, 대한항공은 선제적으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했습니다.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작년 3월 기준 38회 운항했던 화물전용 여객기가 현재 월 800회 이상 운항 중입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내 좌석 위 짐 칸인 오버헤드빈, 여객기 좌석 공간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안전 장치인 ‘카고시트백(Cargo Seat Bag)’, 좌석을 장탈하여 화물을 탑재하는 CFL(Cargo Floor Loading)을 활용하는 등 국토교통부,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화물의 탑재력을 증대시켜 왔습니다.

대한항공은 긴급히 발생하는 방역 관련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항공편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인도에 화물전용 여객기를 100여회 투입하여 방역 물자를 수송했으며, 미국 볼티모어 공항에 진단키트 전세편을 운항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독일, 캐나다 등 세계 각지로 방역 물품들을 수송 중입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소 화주들을 위한 물류 지원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하여 작년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중소 수출기업 전용 전세편을 편성한데 이어, 올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화물 정기편에 별도로 전용 공급량을 설정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 물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나는 하반기에는 화물전용 여객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적 항공사로서 적극적인 공급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물류 수출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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