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120년 전통을 품고, 젊고 트렌디하게"
[기자가 간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120년 전통을 품고, 젊고 트렌디하게"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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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모터사이클...대중화 천명
액자 속 바이크...이태원st 전시장
초보자부터 매니아까지 포용

머스크 향이 물씬 나는 듯한 배기음. 크롬과 가죽으로 장식된 매끈한 외장. 

아메리칸 모터사이클의 매력을 머리로는 알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대중화를 천명하며 매력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전화 인터뷰] 인디언 모터사이클 관계자 :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지향하는 방향은 아메리칸 모터사이클 업계가 지금까지 집중해 온 타겟뿐만 아니라 좀 더 광범위한 타겟팅을 하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가 아메리칸 모터사이클의 전체적인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 베이비부머 세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레니얼 세대. 즉, 30~40대 고객들에게 맞춰진... 이번에 출시하는 '치프' 모델과 같은 라인업으로 아메리칸 모터사이클 문화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자 합니다.

타겟팅 확대의 핵심은 ‘120년의 전통을 품으면서도 젊고 트렌디하게 다가간다’는 겁니다. 전시공간부터 색다르게 바꿨습니다. 이태원 지점은 여타 매장들처럼 통유리에 바이크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액자형으로 부분적으로만 창을 내고 그 안에 바이크가 들어가 있는 모습으로, 건물 자체를 하나의 전시관으로 만드는 등 위치한 지역에 맞춰 특색 있는 전시로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구성완 / 인디언 모터사이클 이태원점 지점장 :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기존의 클래식 했던 이미지를 탈피해서 젊어지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2019년에 'FTR'이라는 스포츠 스타일의 바이크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인기가 좋은 모델인 '스카우트 바버'라는 모델을 살펴보면 크고, 클래식하고, 투박하다는 느낌보다는 젊고,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아메리칸 모터사이클에 입문 하고 싶지만, "혹 고장이 났을 때 수리는 어떻게 해야하지?"하고 걱정하는 이들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히 갖췄습니다.

[인터뷰] 구성완 / 인디언 모터사이클 이태원점 지점장 :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탄탄한 모기업 안에 속해있는 브랜드로 부품 수급은 길면 한 달, 짧게는 2주 이내에 항공으로 배송이 됩니다. 

그리고 바이크를 수리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부품들은 저희가 미리 구비해놓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점은 전국적으로 5개가 있지만, 그 외 지역은 서비스협력점이라고 해서 대형 바이크를 취급하는 협력업체들과 협력관계를 통해 간단한 경정비는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큰 정비도 필요시 본사로 차량을 이동시켜 수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부터 경력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라인업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매니아들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인디언 모터사이클 라이더스 그룹(IMRG : Indian Motorcycle Riders Group)이라는 라이딩 그룹을 운영하는 등 모두를 아우르고자 하는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대중화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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