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 불시 점검으로 현장서 술 마시는 여성 접객원과 손님 등 7명 방역수칙 위반 적발
이재명 도지사, 불시 점검으로 현장서 술 마시는 여성 접객원과 손님 등 7명 방역수칙 위반 적발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유흥주점을 비밀리에 불시 점검하는 이재명 지사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 유흥주점에서 문을 잠그고 심야에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현장 긴급 단속에 나섰다.

이 지사는 22일 밤 10시경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을 비밀리에 불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몰래 술을 마시던 여성 접객원과 손님 7명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긴급 점검은 이 지사와 40명의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집합 금지명령 위반 여부 점검과 출입문 개방 협조 안내를 한 후 사업장 내부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 지사가 진입했을 당시 현장에는 유흥주점 종사자 2명을 비롯해 외국인 여성 접객원 2명과 손님 3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경기도 단속팀은 이 지사 지휘 아래 집합 금지명령 위반 사실을 고지한 후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확인서 작성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11시 30분경 단속을 마쳤다.

도는 불법영업과 집합 금지명령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주점과 손님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유흥시설 영업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심야시간 평촌역 일대에는 택시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지난 9일 평촌역 일대에 나가 택시 기사님에게 이 시간에 대기를 하고 계시다면 손님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유흥주점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삼삼오오 술에 취한 사람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택시 기사님들은 심지어 손님이 전화를 하면 가게의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고 주인이 손님을 받은 적이 없다고 피해 가는 등 많은 편법이 있다고도 귀띔했다.

이번 단속은 미스터리쇼핑 방식의 접근으로 문 잠그고 비밀리에 불법 영업을 하는 도내 업장에 경고와 무분별한 방역공동체 의식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함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