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청약 열기 '후끈'...이달 신규 공급 줄이어
비규제지역 청약 열기 '후끈'...이달 신규 공급 줄이어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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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비규제지역에서 총 9608가구 일반 분양 물량으로 예상돼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 가능, 재당첨 제한도 없어 ‘인기’
'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 투시도 [사진제공-세영종합건설]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을 피한 비규제지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수도권 1년) 경과,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희소성이 더욱 높으며 규제지역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올 상반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97개 주택형 가운데 85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처럼 1순위 청약 마감률이 88%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이처럼 비규제지역의 인기는 각종 규제로부터 빗겨가 자금이나 청약 가점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내 집 마련에 유리한 점이 청약열기를 이끈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포천시는 지난해 470건에서 올해 1631건으로 247% 늘었고 동두천시는 681건→1964건, 188% 여주시는 682건→1318건으로 93%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4만60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533가구다. 수도권 물량 1만6722가구 가운데 454가구가 경기도 포천에서 지방 물량 1만3811가구 가운데 경북 구미시, 충북 충주시, 전북 익산시 등 15개 단지 9608가구가 비규제지역 물량이다.

세영종합건설은 경기 포천시 어룡동 21-3번지 일원에서 ‘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61~84㎡, 총 454가구 규모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및 43번 국도 진입이 수월하며 용정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2023년 개통 예정이며 강남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포천역 연장 사업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 691-2번지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314가구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이 가깝다. 인근에 시민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산 44-12번지 일원에서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81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반경 500미터 이내에는 원호초가 위치해 있으며 구미중, 구미고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앞에는 학원가도 발달해 있다.

한화건설은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 654번지에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478가구 규모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인접해 평택, 제천, 여주 등 주변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82번 국도를 이용해 충주 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현대건설은 전북 익산시 마동 24-5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 규모다. 어양동, 영등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이마트 익산점, 홈플러스 익산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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