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hy "야 나두 '퀵커머스' 한다"...카카오와 ‘물류체계 동맹’
[기자가 간다] hy "야 나두 '퀵커머스' 한다"...카카오와 ‘물류체계 동맹’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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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한국야쿠르트)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합니다.

IT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전국에 배치돼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 '프레시매니저(FM)'가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배송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신승호 hy 멀티 M&S 부문장 : "최고의 IT 기업인 카카오와의 결합을 통해서 저희가 생산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는 supply 체인을 모든 물류를 AI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물류를 갖고 있지 않은 많은 기업들에게 초신선 물류의 집앞까지 배송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

hy는 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배송망을 갖고 있습니다. 전국 1만1000여명의 프레시매니저는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로 이들이 하루에 처리하는 제품 수만 해도 500만개에 달합니다.

 

 

특히 일반 배송기사와는 달리 고객 상황을 고려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관리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재고관리, 배송 등 고객 대응이 가능한 1인 풀필먼트인 셈입니다. 여기에 이동식 냉장 전기카트를 활용해 친환경 방식으로 냉장 제품을 신선하게 고객 집 앞까지 전달하는 점도 경쟁력입니다.

이번 MOU를 통해 hy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부터 IT 플랫폼 지원을 받아 조금 더 체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주문 취합 및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관리 등 물류사업과 연계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어떻게 할지 연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AI 기반의 고객 응대 플랫폼을 활용해 CS도 고도화하고,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근거리 '퀵커머스' 사업도 추진한다는 포부입니다.

[ 신승호 hy 멀티 M&S 부문장 : "기존의 제조업에서 물류서비스업으로 확대를 하면서 저희가 갖고 있는 촘촘한 그물망 서비스인 프레시매니저의 1만1000여명의 조직을 가장 이상적인 신선배송조직으로 확대하면서, 배송물류조직으로서 다시 발돋음하는데 확장하는 쪽에 기여를 하겠다는..." ]

한편, hy는 지난 3월 유통전문기업을 향한 청사진으로 물류가 결합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장바구니를 1시간 안에 집까지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시장을 두고, 유통기업들과 이커머스 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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