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우수한 수익성' 신한카드, 간편결제 시장까지 선도한다 
[비즈이슈] '우수한 수익성' 신한카드, 간편결제 시장까지 선도한다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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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자산건전성 우수…신평사 "시장지위 굳건"
- 신한페이판 압도적 점유율...간편결제 시장 주도 

신한카드가 '업계 1위' 이름값에 맞는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산건전성도 우수하다. 신용평가사들은 신한카드의 시장지위가 굳건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신한카드는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하며, 종합생활금융플랫폼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 

◆ '업계 1위의 위엄' 우수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은 21.12%로 업계 1위다. 올 1분기 순이익은 1681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32.8% 증가한 규모다.

신용카드 영업수익은 6829억원으로 3.5% 줄었다. 하지만 대출서비스로 일부 만회했다. 1분기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취급액은 1년 전보다 4.8% 많은 2조7713억원이다. 7개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할부금융, 리스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할부금융 수익은 1년 전보다 5.7% 늘어난 372억원이다. 리스는 21.3% 증가한 75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0.66%로 86bp나 올랐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한카드의 지난 3월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6%다.

전분기보다 8bp 하락하는 등 최근 4분기 연속 연체율 개선에 성공했다. 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3%로 4bp 개선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신한카드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했다.

하현수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업계 전반에 정부 규제 강화 등의 수익성 하방압력이 있다"며 "다만 우수한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권신애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도 "업계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용실적 점유율은 다소 감소했다"며 "그러나 신한금융그룹과의 연계영업으로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간편결제 시장 선도' 신한페이판 압도적 우위

특히 신한카드는 간편결제시스템(페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선제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간편결제 시장에서 '신한페이판'의 점유율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페이판 취급 규모는 30조원으로 전체 취급액(140조원)의 21%를 차지했다. 또 삼성카드(16%)와 현대카드(15%)가 뒤를 이었다. 신한페이판은 ‘결제를 넘어 금융전반과 생활을 담겠다’를 모토로 한다.

종합생활금융플랫폼을 목표로,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페이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는 결제수단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신한카드는 270만점에 달하는 ‘오프라인’ 결제망으로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가맹점수(QR, 바코드)가 8만점, 카카오페이는 15만점에 불과하다.

결제방식도 NFC결제와 QR, 바코드 뿐 아니라 터치결제까지 현존하는 모든 결제수단이 지원된다. 아이폰까지 가능하며, 해외에서도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마이데이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8월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신한페이판은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또 자동차 할부금융을 비롯해 리스, 신기술금융 등을 바탕으로 수익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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