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현대건설 윤영준표 '디에이치' 순항...2년 연속 도시정비 '1조 클럽'
[CEO돋보기]현대건설 윤영준표 '디에이치' 순항...2년 연속 도시정비 '1조 클럽'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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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잇따라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따내며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정비사업 1조원 이상 건설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상반기 1조 클럽 입성의 쾌거다. 윤영준 대표가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극 활용해 공격적인 수주 행보에 나선 값진 성과다.

윤 대표는 '디에이치' 브랜드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도시정비 수주에 한층 공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 5월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수주해 '디에이치 메종 한남'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디에이치 메종 한남'은 한남3구역 재건축 '디에이치 한남'과 더불어 강북지역 두 번째 '디에이치' 단지가 된다.  

◆ 윤 대표, 35년 외길 ‘정통 현대맨’...상반기 도시정비 1조2천 수주

윤 대표는 35년 째 현대건설에 몸담고 있는 정통 현대맨으로 통한다. 87년 입사한 그는 분당선 왕십리~선릉 복선전철 노반신설공사,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여러 사업장에서 현장소장을 지냈으며 공사지원사업부 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 등의 요직을 수행해왔다.

주택사업본부장 역임 당시 진행했던 한남3구역 수주는 윤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했다. 윤 사장은 직접 한남3구역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등 내 집을 짓는 마음의 수주 행보로 사업 성사에 힘을 실었다고 한다.

현대건설은 윤 대표의 공격적인 수주 행보에 힘입어 올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2280억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잇달아 사업을 따내며 상반기 총 1조2919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2년 연속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 이상 건설사로 등재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포 합정동 447일원 가로주택사업(504억원),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1906억원),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731억원) 등 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상반기 수주로 리모델링, 가로주택사업, 재개발·재건축을 총 망라한 도시정비사업 종합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현대건설은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재개발시장 대어로 꼽힌 한남3구역 사업을 따내며 4조7383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 ‘디에이치’ 브랜드 확장·사업구조 다각화...하반기 수주도 박차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둔 부산 범천4구역,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리모델링, 가로주택 등 정비사업구조 다각화를 목표로 나설 방침이다.

전략은 준법 수주를 배경으로 차별화된 현대건설만의 브랜드파워, 기술능력과 우수한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이익 극대화와 삶의 질 증대에 일조하는 청사진 등이다.

윤 대표는 ‘최초·최대·유일한’ 아파트를 만든다는 디에이치의 모토와 일맥상통하게 대한민국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해 하반기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평소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최선을 다하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가 될 것”이라며 ‘위기대응 능력’을 강조한다고 알려졌다. 위기대응 능력을 키워 ‘현대건설의 지속가능성장에 힘쓸 것’이라는 윤 대표의 목표가 앞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팍스경제TV 이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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