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상품, 합리적 분양가 다 갖춰…새 아파트 찾는 수요자들
최신 상품, 합리적 분양가 다 갖춰…새 아파트 찾는 수요자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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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신·구 아파트 간 매매가 격차 2억5천만원 육박, 3년 사이 3.7배 뛰어
새 아파트, 주거 편의성 높고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희소성 갖춰 인기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입주 5년 이내 신축 아파트와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간 매매가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새 아파트 전세가격이 노후 아파트 매매가격을 앞지르는 모습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9일 기준 올해 5월 전국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7억9074만원(재건축 제외)으로 입주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5억4446만원(재건축 제외)보다 2억4628만원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8년 5월 새 아파트의 노후 아파트 간 가격차가 6655만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사이 약 3.7배 넘게 뛰었다.

새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노후 아파트 매매가격을 앞지른 경우도 나오고 있다. 올해 5월 인천, 강원,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부산, 경북, 경남 등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전셋값이 노후 아파트 매매가보다 높았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이 주거 만족도를 우선 순위로 두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특화 설계, 커뮤니티, 편리한 주차 공간 등 최신 상품을 적용한 새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집값에도 이러한 인기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 분양 아파트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인기가 더욱 두드러진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9일 기준 지난 1년간(‘20년 7월~21년 6월) 전국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일빈공급 물량은 총 16만7344가구(특별공급 제외)로 1순위 청약에 무려 398만7118건이 접수돼 평균 23.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3년 전(‘17년 7월~’18년 6월)에는 18만54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9만460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신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서 새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9일 기준 전국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772만41가구로 전체 물량의 76.03%를 차지하는 반면, 입주 5년 이하 아파트는 총 143만9827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14.18%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주거 편의성이 높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라며 “여기에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자산 가치 상승에도 비교적 유리한 만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7월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세대 규모다. 단지 내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구 최대 중심상권인 동성로가 인접해 CGV, 롯데시네마 등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동산병원 등의 의료시설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7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이다. 대부분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용이하다. 비규제 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계약 직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DL이앤씨는 7월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593세대 규모다. 단지는 기존 주거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 등 수요자들의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상업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7월 전라남도 광양시 황금지구 1-1블록 일원에서 ‘더샵 광양베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5개동, 전용면적 84~145㎡ 총 727세대 규모다. 4Bay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인근으로는 구봉산 관광단지와 어린이 테마파크가 조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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