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SKT, KT, LGU+, '디지털 격차 해소'에 팔 걷었다
[비즈이슈] SKT, KT, LGU+, '디지털 격차 해소'에 팔 걷었다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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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령층 타겟으로 ‘통신비 부담 완화’ 지원
LGU+,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귀’가 되어주는 서비스
(사진=팍스경제TV)

코로나19로 언택트 디지털 기술의 보편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대면 강의는 온라인 화상으로, 음식 주문은 키오스크로 대체되는 등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 하지만 이 같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이른 바 '디지털 취약계층', '디지털 문맹'으로 불리는 고령층, 농어촌 지역주민 그리고 장애인등 사회적 소수자다. 

SK텔레콤, KT, LGU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이 같은 디지털 정보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 설치, 고령층에 통신비 지원,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 제작 등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

◆ SKT, 정보 격차 해소에 가장 적극적 행보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정보 양극화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를 24일 개소해,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SKT는 이러한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니어층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와 연계한 실버세대 교육'을,  다문화 가정 자녀 등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AI 코딩 스쿨'을 마련한 것이 그런 예다. 

같은 날 SKT는 경기 지역 ICT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힘을 보탰다. 미래 기술이 체험가능한 ICT체험관인 ‘티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무료제공하기로 한 것. 

이준호 ESG사업담당은 “어르신과 어린이 중심의 교육에 소상공인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을 추가하는 등 지원대상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KT, 고령층 타겟으로 ‘통신비 부담 완화’ 지원

(사진제공=KT엠모바일)

KT는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통신비 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택했다. '시니어 전용 알뜰폰 요금'을 25일 선보인 것. 공시지원금과 요금 할인 중 한 가지에만 약정 혜택을 받아온 기존 알뜰폰과 다르게, 공시지원금과 요금 할인을 동시에 적용했다. 

아울러 추가요금이 들지 않는 '무제한 음성, 문자'뿐 만 아니라 월 데이터 소진 후 400Kbps 속도도 제공한다. 이 지원사업은 서울시, KT엠모바일, 삼성전자, 삼성전자판매 등 4개 기관·기업이 협력하며 KT는 2년째 동참한다. 

채정호 KT엠모바일 대표는 “앞으로도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소외 계층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사업 및 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U+,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귀’가 되어주는 서비스

(사진제공=LGU플러스)

LGU플러스는 디지털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학습을 돕는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를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이 그런 경우다. 완성된 e북은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에 전달한다. U+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250여권이 e북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도서도 제공한다. LG그룹 4개사(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LG이노텍)와 LG상남도서관이 2006년부터 함께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다. 이 사회공헌 프로젝트 AI스피커를 통해 1만권 이상의 음성도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며, 현재 2000여대를 기부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누구나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시각장애인도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LG유플러스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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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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