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한국어 원격 교육 플랫폼 ‘master k’ 오픈
비상교육, 한국어 원격 교육 플랫폼 ‘master k’ 오픈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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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한국어 원격 교육 플랫폼 ‘master k’의 개발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master k는 어학당 등 한국어 교육 기관과 전 세계 학생들을 교육용 화상 솔루션으로 연결해 오프라인 못지않은 한국어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는 쌍방향 교육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활용한 첫 원격 수업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대전 한남대학교를 연결해 이뤄졌다.

14명의 몽골 학생들이 master k에 접속해 스마트 한국어 교육 솔루션과 이러닝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어 수업을 받았다.

원격 한국어 수업을 경험한 몽골의 학생은 “한국 원어민 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지도해 주는 것처럼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데, 원격 수업으로 대신할 수 있어서 한국어 실력을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master k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학령인구 감소에다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대학들의 관심도 뜨겁다.

김원배 한남대학교 국제교류팀장은 “각 대학 한국어 어학당은 한국과 한국어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어학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한국어 교육 플랫폼의 등장으로 다양한 교수 모델이 가능해져 학생들을 모집하고 가르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남대학교는 사이버 어학당 운영에 최적화된 최첨단 비대면 전용 스마트 강의실과 셀프 스튜디오를 구축해 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네팔 4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북남미 전역으로 원격 수업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지금까지 국내 16개 대학과 master k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4월 플랫폼 교육을 실시한 다문화 센터, 외국인 노동자 센터 등 28개 기관과도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컴퍼니 대표는 “한국어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민간이나 공공 구분 없이 함께 힘 모아 협력할 일이다”며 “대학 어학당, 정부 공공 기관, 다문화 센터 등 한국어 보급 관련 기관들을 도와 세계인이 보다 쉽게,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비상교육은 master k 플랫폼을 도입하는 기관마다 분리된 개별 사이트를 구축하는 한편, 가을 학기부터는 AI 발음 평가 솔루션, 성적 평가 솔루션 등 추가 기능을 탑재해 대학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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