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재사용부터 해외 공장 건설까지...ESG 경영 기반 '우뚝'
[비즈이슈]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재사용부터 해외 공장 건설까지...ESG 경영 기반 '우뚝'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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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재료 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사회적 가치 체계 전반을 포괄하는 재공정 시스템 구축
(왼쪽부터) 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재료 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사회적 가치 체계 전반을 포괄하는 재공정 시스템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 4월에는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최근에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 1위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친환경 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기가와트(GWh)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구글·애플·GM 등 300여 개 기업이 가입된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EV100에도 가입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는 100%, 3.5~7.5톤의 50%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 자동차 기업과 협업 배터리 재사용 사업 주도권...'ESG 경영' 적극 실천

LG에너지솔루션이 ESG 경영을 바탕으로 배터리 원재료, 생산, 소비, 폐기까지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자동차(EV)에 못 쓰더라도 다른 분야 재사용이 가능하다. 재사용 후에 희귀금속을 추출해서 다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폐배터리를 재정비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배터리 재사용’과 배터리를 분해해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recycling)’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기업과 협업해 배터리 재사용 사업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오창공장에 설치했다. 10만km 이상 달린 전기자동차(EV) 택시 배터리를 사용했다. 아울러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를 위한 배터리 수명 예측 기법도 개발 중이다. 재사용이 불가능해진 배터리에서는 금속을 추출해 다시 쓴다.

지역별 일관 순환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연내 한국과 폴란드는 내년 목표다.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했다. 미국 공장은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이용했다. 한국과 중국 공장은 2030년이 목표다.

이외에도 2030년까지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t) 이하 100% 3.5~7.5t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 현대차와 손잡고 인니로 영역 확장...자카르타에 10GWh 배터리셀 공장 추진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이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빌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이 성명을 통해 "1단계 공사는 1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고 배터리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EV)에 장착될 것"이라며 "조만간 공장이 건설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에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현대차의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Delta Mas) 공단 내 77만 6000㎡ 부지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으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지 배터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달 초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미국 EV 메이커 테슬라용 첨단 배터리 셀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생산지를 물색 할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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