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악취 유발 폐수처리장 시설개선에 합의
수원시,악취 유발 폐수처리장 시설개선에 합의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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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폐수처리공법 추가, 악취저감시설 신설 약속해
동원F&B 폐수처리장 시설 개선 조감도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수원시는 ㈜동원F&B가 장안구에 운영 중인 수원공장 폐수처리장의 악취를 줄이기 위한 공사를 오는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악취를 유발해 지난해에만 330여건의 민원이 급증했던 지역 내 기업 폐수처리시설 개선 공사로 2개 공동주택 단지 1500여 세대의 입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해 11월 대책 회의를 직접 주재해 해당 업체로부터 시설 개선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동원F&B 수원공장측은 올 연말까지 폐수처리장의 폐수처리공법을 추가하고, 악취저감시설을 신설해 악취 개선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철제 펜스 등을 철거하고 조경수를 식재하는 등 시설 주변의 환경도 정비하기로 했다.

악취 저감공사 및 환경 정비에는 총 4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 수원공장측은 지난 6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인접 주민들에게 폐수처리장의 악취저감 공사 시작을 알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개선 공사 후에 악취나 하천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31일 해당 폐수처리시설을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했고 정기적인 악취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악취포집 및 전송기를 설치해 인접 주민이 실시간으로 악취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연내에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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