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분기 영업익 5716억원 '흑자'
한국전력, 1분기 영업익 5716억원 '흑자'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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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조753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 원가 연계형 요금제(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은 줄었지만 연료비를 아끼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전력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감소했다. 연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전기요금도 깎아줬기 때문이다. 수익은 줄었지만 나가는 비용은 더 감소했다.

한전 자회사들의 연료비는 유가와 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발전의 석탄 이용률 감소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21억원 감소했다.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량은 6.9% 늘어나 전력구입비는 1794억원 증가했지만, 자회사들의 연료비 감소폭이 더 크면서 1분기 연료비·전력구입비는 작년보다 127억원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이 1461억원 줄어든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한전은 올해 경영 여건과 관련해 "연료 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 비용 증가를 억제하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면서 적정 수준의 이익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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