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롯데케미칼 “친환경 소재 개발 등 ESG 경영으로 기업의 본질 가치 높인다”
[비즈이슈] 롯데케미칼 “친환경 소재 개발 등 ESG 경영으로 기업의 본질 가치 높인다”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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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규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와 관련해 케미칼 리사이클 PET, 친환경 신소재 개발 사업 등을 실현가능성이 높은 투자로 보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소재, 수소 사업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깜짝 실적'을 기록한 만큼 2분기도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 1분기 영업이익 6238억원 ‘깜짝 실적’…2분기 전망도 '맑음'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4조16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23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화재로 멈췄던 충남 대산공장 가동 정상화로 가동된 덕이 컸다.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이 매출액 1조9283억원, 영업이익 3131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도 식음료 용기 수요 확대 및 PIA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액 527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달성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414억 원, 영업이익 1157억 원을 기록했다. 가전, 게임기, TV 등 코로나19 수혜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ABS(고부가합성수지), PC(폴리카보네이트)의 수익이 좋아진 결과다.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511억 원, 영업이익 1331억 원을 기록했다. 한파로 인한 북미 설비 가동중단 및 운송 컨테이너 부족으로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수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일회용품 및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 및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인 LC USA도 매출액 1522억 원, 영업이익 486억 원을 달성했다. 한파로 인한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원료가 안정 및 제품가 상승으로 상업생산 시작 이래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업황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및 Recycle 제품 확대 등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시장확보를 위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기회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린 '롯데케미칼∙삼성엔지니어링 탄소중립 및 친환경사업 파트너십 구축'
'롯데케미칼·삼성엔지니어링 탄소중립 및 친환경사업 파트너십 구축' (좌측 롯데케미칼 김교현 통합 대표이사,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전환’ (좌측 송철호 울산시장,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 기후위기 대응 등 친환경 투자에 5조2000억...‘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에 ‘Green Promise 2030’이라는 친환경 목표 및 ESG경영전략을 수립했다.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사업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그린생태계 조성'의 4대 핵심분야를 도출했고 롯데 화학BU차원에서 약 5조 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증가 없는 탄소중립성장을 추진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친환경사업 협력MOU를 체결하고, 탄소포집활용 기술을 도입해 여수공장에 실증 설비를 설치하는 등 탄소저감을 위한 실체적인 방안을 진행 중에 있는 것이다.

자원선순환 확대를 위해 Recycle 소재 제품 판매를 1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재생플라스틱 소재인 PCR-PP, PCR-ABS, PCR-PC, rPET 등의 소재 개발과 사용을 늘려가고 있다. 이외에도 자원선순환 신기술을 기반으로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PET 생산이 가능한 C-rPET 공장으로 변신하여 그린팩토리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되는 소재 역량 및 기준으로, ESG 경영으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여 갈 계획"이라며 "미래 트렌드에 적합한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함께 원료부터 판매에 이르는 Value chain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업 안정성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SPC팩 김창대 대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SPC팩 김창대 대표)

■ ‘저탄소 친환경 포장재 개발’ 나서... SPC팩과 협력 파트너십 구축

롯데케미칼과 SPC 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은 12일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바이오 페트 포장 용기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활용해 제조·운송·소각 과정에서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를 28% 저감할 수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페트는 원료 생산부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올해 3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소재다. 롯데케미칼과 SPC팩은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료 컵과 샐러드 용기에 바이오 페트 를 적용해 친환경 패키지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의 트렌드를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바이오페트 소재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SPC의 친환경 포장 용기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SPC팩 김창대 대표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탄소배출을 절감하기 위해 롯데케미칼과의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페트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생산은 물론 소비자 친화적인 기능성 포장재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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