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대표 유인수·구자갑)는 자회사 아피메즈가 봉독 성분 기반 신약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동물 효능실험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피메즈는 지난해 말부터 가톨릭대학교 연구진과 세포시험을 비롯한 기초 연구를 통해 아피톡신의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효능 등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동물병원과 연계된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노터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동물실험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회사에 따르면 아피메즈의 아피톡신은 이미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약으로 다발성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 면역질환에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허가받은 신약 기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적응증을 확대했기 때문에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치료효과가 확인되면 타 후보물질 대비 빠른 시일 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피메즈의 아피톡신은 이미 신약으로서 효능을 검증받은 만큼 류마티스 관절염 동물실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전임상 시험을 준비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빠른 시일내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항류마티스제(DMARD) 요법에 치중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국산 신약으로 일부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나와있는 약을 새로운 질환에 적용하는 드럭 리포지셔닝 전략을 수립해 향후 적응증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