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배관과 오래된 고철류 매각해 총 1억여 원의 수입 올린 공무원
노후 배관과 오래된 고철류 매각해 총 1억여 원의 수입 올린 공무원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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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예산 절약·수입 증대 기여 공무원에게 성과금 총 1000만원 지급
예산절감과 수입 증대 기여한 공무원에게 지급증서 전달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6일 예산절감과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총 1000만원의 예산성과금 지급증서를 전달했다.

예산성과금 지급은 창의적인 사고로 업무를 개선해 예산을 절약하거나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한 사람에게 성과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도교육청은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제도를 운용해왔다.

지급 대상은 도교육청 자체 심사위원회와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자발 노력의 정도 △내용의 창의성△예산절감 △수입 증대 등을 종합 검토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이번 예산 성과 기여 사업으로는 용인 신월초등학교 '방치된 미사용 고철류 적극 발굴·매각', 학교안전기획과 '승강기 책임보험 대체방안 마련', 재무 기획관 '표준 품셈 개정'이 선정됐으며, 지급 대상은 용인 신월초 2명, 학교안전기획과 4명, 재무 기획관 6명 등 총 12명에게 1인당 40만원에서 200만원등 차등 지급된다.

용인 신월초는 학교 건물 곳곳에 방치돼 있던 노후 배관과 오래된 고철류를 찾아 철거하고 매각해 총 1억여 원의 수입을 올렸다.

철거된 노후 배관은 상동 12t 고철 26t 등 총 38t으로 판매 대금을 회수해 스마트 TV와 화이트보드를 교체하는 등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다른 학교에 모범이 된 점이 인정됐다.

학교안전기획과는 각 학교의 승강기 책임보험을 추가 비용 발생 없이 학교안전공제 중앙회 학교배상 책임공제로 대체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해 예산 1억 3000여만원을 절약한 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의 사례는 창의성 있는 개선방안으로 인정받았다.

재무기획관은 학교 공사 현장에 맞지 않는 정보통신 분야 공사 표준 품셈을 학교 현장에 맞도록 개정을 이끌어내 예산 4억 6000여만원을 절약한 사례로 전국 모든 학교 공사 예산을 절약하는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예산성과금 심사위원장을 맡은 도교육청 김규태 제1부교육감은 이날 예산성과금 지급증서 수여식에서 "이번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도교육청 예산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학교 예산 절약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무 현장에서 새로운 제안과 실천이 이어지도록 격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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