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Q 영업익 1332억원…전년비 147%↑
삼성SDI, 1Q 영업익 1332억원…전년비 147%↑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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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6.74% 증가한 1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96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59%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3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9.2% 감소했다. 삼성SDI 측은 "중대형 배터리(전지) 중 자동차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국내 REC(공급인증서)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소형 배터리인 원형 배터리는 무선 전동공구향 판매가 늘며 매출이 전 분기 수준이었지만, 파우치 전지는 해외 판매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전 분기 대비는 7.4% 감소했다. 전 분기에 비해 반도체 소재는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편광필름도 대형 TV 수요 호조 속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다만 올레드(OLED) 소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다가오는 2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 측은 "중대형 배터리는 판매가 확대하며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며 "자동차 배터리는 유럽향 판매가 늘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소형 배터리, 원형 배터리, 파우치 배터리도 성수기 진입이나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시작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전자재료 부문 역시 견조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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