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청정호 승선해 국화도 정화활동 나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청정호 승선해 국화도 정화활동 나서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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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저산업 또는 관광어업 중심으로 전환하면 좋겠다는 생각 밝히며 어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겠다"
경기청정호에 승선해 작업 현장을 점검하는 이재명경기지사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추진에 반영하고자 화성시 국화도를 방문했다. 

현장 행보에 나선 이 지사는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정 바다 정책의 일환으로 철저한 환경 정비도 하고 어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을 비롯한 어업인ㆍ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듣던 대로 정말 아름다운 섬 국화도의 환경정비에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신경을 써주시면 전통적인 방식의 어업을 넘어 관광 레저 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히 청정바다에 관심이 많은 경기도가 주민여러분과 힘을 합쳐 깨끗한 바다를 계속 유지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화도 주민들은 경기도 최남단 54명이 사는 소외되기 쉬운 섬마을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환영과 기대감을 표하며, 해양쓰레기의 지속적 관리방안 마련, 관광 활성화, 해저상수관로 설치 조속 추진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해안가 정화활동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은 도서 지역의 특성상 어업인의 문화, 복지, 교육 등이 타 지역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에너지자립마을 관련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현재 시급한 문제라며  "급증하는 레저인구와 어업인이 마찰 없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경기도 입장에서도 관광레저산업 또는 관광어업 중심으로 전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말씀해 주신 내용들에 대해 함께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보자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화성시 해역에서 침적폐기물을 수거중인 경기청정호에 승선해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정화활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길이 33m, 폭 9m의 경기청정호는 한 번에 폐기물을 100톤까지 실을 수 있는 154톤급 청소선으로 지난해 12월 건조해 올해부터 경기도 바다 속에 침적돼 있는 폐기물을 본격적으로 인양하고, 섬 지역의 쓰레기 운반을 지원하고 있다.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추진 중인 도는 지난해 20년 이상 방치돼 왔던 오이도항의 불법 천막 76개와 컨테이너 43개를 철거하는 등 항포구 불법시설물을 정비하고, 해안가쓰레기 1505톤을 수거ㆍ처리한 바 있다.

도는 지속가능한 바다를 도민과 어업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올해도 바다환경지킴이,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해 해안가의 쓰레기 1500톤을 수거하고, 경기청정호로 바닷속 침적쓰레기도 200톤 인양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불법없는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불법어업, 불법낚시 및 쓰레기 투기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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