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아이오닉 5'...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1세대' 시동
[기자가 간다] '아이오닉 5'...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1세대' 시동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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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상징 '포니' 오마쥬한 디자인
거울이 아닌 카메라가 달린 사이드미러
E-GMP...차량 하부의 기본 뼈대가 동력원
'미래 모빌리티 1세대' 의미를 품은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최초의 서비스센터가 들어섰던 서울 원효로 사옥.
현대자동차의 새 시대를 알리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그 모습을 처음 드러냈습니다. 

멈춰있던 '현대차 원효로 서비스센터'가 '아이오닉5 스퀘어'로 변신하며,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점으로 탈바꿈했듯 '아이오닉 5'도 실내 마감재와 직물 시트 등 내부 소재를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정의선 회장이 주창하는 '지속가능한 클린 모빌리티 혁신 선도'에 걸맞게 설계됐습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상징인 '포니'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차량으로 전체적인 인상은 '픽셀'의 느낌을 많이 강조하며, 네모 모양의 각진 느낌을 줍니다.

측면부의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일반적인 사이드미러의 거울과 달리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내부의 OLED 스크린을 통해 측면의 상황을 운전자가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카메라 렌즈의 자체조절로 외부 밝기와 햇빛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기능적 장점이 있지만, 그것보다 거울이 위치할 자리에 카메라가 위치하고, 실내에 있는 화면을 통해 측면의 상황을 본다는 것에 자동차의 생태계가 다음 단계로 정말 변화해 가는구나를 실감케 했습니다.

'아이오닉 5'는 차량 하부에 엔진이 아닌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갔기 때문에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 기존의 내연기관은 차량 전·후방부의 엔진 힘으로 차체가 끌려서 간다는 느낌이였다면, 현대차의 E-GMP는 차량 하부의 기본 뼈대가 그 자체로 동력원이라는 느낌입니다.

현대차는 내부 인테리어를 집에 있는 가구를 모티브로, 편안한 거주공간이라는 테마를 반영해 설계했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요. 센터콘솔을 앞뒤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유니버셜 아일랜드와 V2L 시스템 등을 활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습니다.

[하언태 / 현대자동차 사장 : 본격적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EV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당사 최초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패키지 적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 및 연료전지시스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미래 수소 생태계의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며, 현대차그룹은 실질적인 ‘정의선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이제 현대차는 새로운 젊은 선장의 지휘아래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가며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선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한 변화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 바로 그 답이 될 것입니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1세대'의 의미를 품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5'가 과연 기대만큼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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