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3기 신도시 지역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서며 강제수사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 경제 범죄 수사대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 수사대'는 15일 오전 9시 30분 시흥시의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시의회 A 의원의 사무실과 딸의 자택에 동시 실시했으며 6시간 만에 압수수색을 마치고 2시 45분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압수품을 챙겨 나왔다.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인 사준모는 이달 초 "A 의원은 딸(30)과 공모해 3기 신도시 시흥 과림동 일대 토지를 자녀로 하여금 대출을 받아 매수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상가를 신축해 투기 이익을 취득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이달 초 경찰에 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투기 의혹에 대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