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포스코, 3월 철강사 브랜드 평판 '1위'...수소사업도 본격 추진
[비즈 이슈] 포스코, 3월 철강사 브랜드 평판 '1위'...수소사업도 본격 추진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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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홈페이지)

 

최정우 회장 2기 체제를 맞은 포스코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혁신(Innovation)'과 '성장(Growth)'을 위해 수소사업 진출 등 신성장 분야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이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최대 도전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가 탄소중립 선도 의지를 표명한 것은 CO₂배출이 불가피한 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그 의미가 자못 크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한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통해 기존의 철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차용 차세대 소재 개발·적용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의 향후 성장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제공=포스코)

■ 수소사업에 푹 빠진 포스코..."철강만 있는 게 아냐"

포스코는 ‘저탄소 경쟁력’을 ‘100년 기업 포스코’ 실현의 주요 시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저탄소 경쟁력은 탄소포집저장활용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스틸’을 생산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과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여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천연가스를 이용한 연간 7000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500톤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는 등 수소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톤으로 늘리고,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분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과 관련해 포스코그룹이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차용 무코팅 금속분리판 소재 Poss470FC를 현대차의 ‘넥쏘’에 적용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협업해왔으며 이번 포괄적 협약을 계기로 수소 사업에서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사진제공=브랜드평판리포트 데이터랩)

■ 철강사 브랜드 순위.."1위 포스코, 2위 현대제철, 3위 동국제강”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1년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포스코  2위  현대제철  3위 동국제강  순으로 분석됐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2월 5일부터 3월 5일까지의 45개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1600여만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포스코 브랜드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매출은 철강부문 49.18%, 무역부문 34.14%, E&C부문 11.56%, 기타부문 5.12%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평판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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