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中企-백화점업계, '상생' 도모한다..."갑을 아닌 동반자로"
[기자가 간다] 中企-백화점업계, '상생' 도모한다..."갑을 아닌 동반자로"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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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김기문 회장 "갑을 아닌 상생 동반자 돼야"
황범석 회장 "뉴 노말 시대를 대비"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지난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60.3%가 매출이 급감했고, 백화점업계도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형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들에게 이번 코로나 위기는 상생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유통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은 더 이상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대등한 상생의 동반자가 되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과 백화점업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세 가지만 제안 드리겠습니다.

백화점 입점에 대한 지원과 함께 퇴점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이 온라인 몰에 많이 입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통분야 상생사업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백화점이 상생을 통해 건강한 유통생태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범석 / 한국백화점협회 회장 :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일상은 이전과는 동일하지 않은 '뉴 노말'의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뉴 노말' 시대 유통시장의 변화를 백화점 업계는 중소협력회사들과 함께 고민하며, 연구하고,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대표 김기문)와 한국백화점협회(대표 황범석)는 20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백화점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송갑석 국회 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간사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기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롯데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등을 지원해온 5대 백화점의 우수 상생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간 자발적 상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통분야 상생모델 구축 제언 발표에서는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차기 회장이 ‘유통-제조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백화점 등 유통사와 중소제조 협력업체간 상생 사업의 필요성과 구축 방안 등을 다뤘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차기 회장은 "유통-제조간 판로연계형 사업 확대, 상품기획에서 브랜딩까지 이어지는 토탈케어, 유통 상생 교육 플랫폼 도입, 유통 상생지수 개발 및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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