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3위 캐나다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합작사를 세운다는 소식에 2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15.18%)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13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13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23일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LG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부(VS)에서 모터·인버터 등 전기차 관련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부문을 분할해 합작사 지분 51%를 인수하고 마그나가 나머지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합작사 설립에 5000억원 남짓 투자금을 유치한 LG전자의 시가총액은 합작사 설립 계획 발표 이후 무려 3조2000억원이나 뛰었다.
증권가에선 LG전자의 이 같은 합작 설립에 실적 기대감을 담은 리포트를 쏟아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 LG전자와 글로벌 전장부품업체인 마그나사와 합작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부품 중 모터, 인버터 등 이파워 트레인 부문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LG전자 VS부문의 흑자전환(영업이익), 높은 매출 증가 등 LG그룹의 전장사업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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