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여수 'LNG 허브 터미널' 공사 승인
한양, 여수 'LNG 허브 터미널' 공사 승인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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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LNG Hub 터미널 상세 조감도(LNG 저장탱크 및 기화송출 설비 외) [사진제공-한양]

한양이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남 여수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의 천연가스 반·출입업을 위한 추가 탱크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사업은 전남 여수시 묘도 65만㎡ 부지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준공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지난 3월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해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는 해외 트레이딩이 가능한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를 추가로 승인받아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양이 지난 3월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 LNG 저장탱크는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을 이용해 동북아 LNG Hub 터미널에서 발전소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용도다. 이번에 승인 받은 LNG 저장탱크는 배관망을 이용하지 않고 LNG를 저장 후 해외로 반출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개방형 민간 터미널로서 면모를 갖춰 국내 수요를 위한 저장 및 공급을 넘어 글로벌 트레이딩이 가능하게 됐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이 활성화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증가하는 국내 LNG 발전, 산업용 수요, 수소 생산업체 등에 자유로운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동북아시아의 LNG 거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도 기대된다. 한양은 LNG 터미널사업뿐 아니라 신재생사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 306MW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육상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73MW급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사업 ‘새만금 햇빛나눔사업’ 등으로 신재생 개발 분야에 선도적 위치로 올랐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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