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장애인을 위해 소원성취 프로젝트인 ‘소원을 말해봐-요술램프’ 시즌2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동서발전이 울산제2장애인체육관과 협업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울산 소재 장애인 본인 또는 가족, 친구 등 주변인들이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원을 이뤄준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장애인 가족 13팀을 대상으로 힐링‧문화 여행을 지원했다.
올해는 제2장애인체육관을 통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총 174건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소득기준, 중증 장애인 우선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33가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사연에는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성장이 느리고 걸음걸이가 불편한 1학년 제자를 위해 부탁한 예쁜 책가방, 장애인주간복지센터 사회복지사가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인라인 선수단을 위해 마련해주고 싶은 단체 체육복 등이 포함되었다. 이들 가구에는 오는 23일까지 총 1000만원 상당의 선물이 비대면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실외 대면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장애인들의 심리적 우울감, 소외감 해소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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